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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결국 패배... Universal Dock 구입 지른 것, 지르고픈 것

아이팟셔플 2세대를 쓰다가 아이팟터치를 처음 사고서 이것저것 액세서리를 기웃거릴 당시,
이 Universal Dock이라는 놈의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고 '아... 이걸 누가 59,000원이나 주고 사...' 했었다.

Universal Dock이란 무엇인가?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눌러서 보도록 하자...

딱 보면 알겠지만, iPod을 좀 더 쉽게 컴퓨터/어댑터와 연결하여 충전 및 동기화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물건이다.
그럼 이거 없으면 어떻게 하는가? 그냥 케이블 꽂으면 된다...
이 물건이 있어서 달라지는 건 케이블을 아이팟에 직접 꽂지 않고, 이 Dock에 꽂고 Dock에다 아이팟을 꽂는 정도라 하겠다.
추가로 리모콘 지원 및 Line-out이 있다는 정도?

그러나 내가 터치를 티비에 연결할 일도 없고, USB연결했으면 컴 iTunes로 듣지 저기다 스피커 꽂아 들을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리모콘 역시 더더욱 쓸모 없을 뿐.
나에겐 그저 거치대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덩어리 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름신은 그런 논리적인 설명을 벗어나서 강림하시는 것이니...
여기서 잠시 지름의 정의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자.

지름: 없어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잉여'라 칭할 수 있는 물품을 구입하는 일.
        특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그 의의가 더욱 빛남.

그냥 내 멋대로 정의해 보았다... 하지만 지름신을 영접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정의에 동의하리라 본다.

아무튼, 케이블을 들고 다니며 집 컴퓨터에 꽂았다 노트북에 꽂았다...하는 생활이 짜증이 살짝 나면서
자태도 아름다운 플라스틱덩어리  Universal Dock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돈ㅈㄹ이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버텨왔으나,
결국 오늘 그 결심 무너지고 코엑스 a#에 가서 구매하고 만 것이다.

더러운 a#에서 아이팟 케이블은 어댑터 동봉판만을 판매하고 있어서 케이블은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주문.



오픈케이스는 회사에서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매우 구리다.

이 엄청난 수의 Dock adaptor....

마지막으로 설치샘플. 버거킹 전화기가 찬조출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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